15일 대우자동차판매에 따르면 마티즈는 출시 2개월여만에 2만대 계약실적을 올려 이탈리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7월1일 현지시장에서 시판에 들어간 마티즈는 지금까지 총 5천1백대가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계약후 출고 대기차량이 1만4천여대에 이른다. 출고를 기다리는 계약이 1만4천여건에 달하자 현지 딜러들간에 물량 확보경쟁이 치열해져대우 이탈리아 현지법인은 고객과 최종 계약이 체결된 주문만 접수받고 있는 실정.
최근 이탈리아 국영TV 라이방송이 마티즈붐을 알리는 뉴스를 2회에 걸쳐 내보냈으며 콰트로루오테지 등 유력 자동차전문 월간지들이 일제히 마티즈 특집을 게재했다.
라이방송은 “넓은 실내 부드러운 서스펜션 등을 갖춘 마티즈는 최고급 살롱카라고 부를 수 있으며 놀라울 정도로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대우는 마티즈 판매호조로 이탈리아시장에서 8월말 현재 모두 2만8천4백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의 증가률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마티즈 3만대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3만대 등 모두 6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