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어업협상 ＤＪ방일前 마무리』…양국 실무교섭 시작

한일(韓日) 양국은 17일 서울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10월7일) 이전에 양국간 어업협정 개정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한 막판 실무교섭에 착수했다.

양국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실무교섭에서 쟁점인 배타적 수역(水域)의 폭 및 중간수역의 동쪽 경계선 획정, 자원관리 및 기존조업실적 보장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하고 합의문 조문화 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동쪽 경계선 획정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중간수역 폭을 넓히기 위해 동경 1백36도를 주장하고 있으나 일본은 1백35도로 하자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쟁점 타결에 실패할 경우 다음주 중 최종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