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다음달 일본방문을 앞두고 일본의 59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일한(日韓) 연대캠페인 실행위원회(위원장 야마다 쇼지·山田昭次)’가 18일 군대 위안부에 대한 배상 등 과거청산을 일본정부에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일한 연대집회’에서 “군대위안부 출신 여성과 강제연행 노동자들이 사망할 때까지 문제해결을 미뤄서는 안되며 일본 정부가 배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채택,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 앞으로 발송했다.
위원회는 또 김대통령에게도 과거청산을 일본 정부에 분명히 요구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