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안와르 지지군중 2천여명은 이날 아침 콸라룸푸르 법원청사 밖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이용해 시위대를 강제해산시켰다.
경찰은 ‘개혁’을 외치는 시위대를 경찰봉과 방패를 휘둘러 진압했으며 50여명을 체포했다.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이 참가한 가운데 영연방 체육대회 폐막식이 열린 국립경기장 외곽지역에서도 경찰의 삼엄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안와르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다.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안와르를 재판없이 무기한 구금할 수 있는 보안법 위반혐의로 구금한 데 이어 안와르와 관련이 있는 1백1명이 체포했다.
이중엔 안와르가 창설한 이슬람청년운동(Abim) 지도급 인사들과 안와르를 지지하는 정책연구소의 카마루딘 자파르 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콸라룸푸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