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파키스탄은 내년 9월 열릴 CTBT 당사국 회의 이전에 이 조약을 준수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CTBT 가입조건으로 인도가 이 조약에 우선 서명해야 한다’는 파키스탄의 종전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그러나 샤리프총리는 인도가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이 조약 준수를 철회할 수도 있음을 내비치며 인도도 조약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CTBT는 현재 1백50개국이 서명해 이중 21개국이 비준했으며 44개국이 비준할 경우 발효된다.
한편 영국의 군사정보지 제인연감은 23일 “원자로 성능을 토대로 한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은 예상보다 많은 각각 4백55개와 1백5개(종전 65개, 25개)의 핵폭탄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 정상은 이날 올 5월의 핵실험 이후 포격전을 계속하고 있는 카슈미르지역 평화협상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뉴욕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