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달러짜리 신권 20억장(4백억 달러)을 24일 은행 등 금융업체에 공급, 이날부터 유통시킨다고 밝혔다.
신권유통과 함께 20달러짜리 구권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 지폐 가운데 사용빈도가 1달러짜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20달러짜리 신권은 컴퓨터 스캐너나 컬러 복사기 등을 이용한 위조를 방지하도록 특별히 디자인된 것이다.
20달러짜리 신권은 앞면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달러 지폐에 담겨있는 앤드루 잭슨 7대 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확대했고 뒷면에는 백악관 북쪽(구권은 남쪽) 모습을 담았으며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위해 ‘20’이라는 숫자를 밝은 배경에 검은색 글자로 크게 인쇄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