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도는 내년9월 CTBT 당사국회의 이전에 CTBT가 발효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지파이 총리는 5월의 핵실험에 대해 “안보환경이 악화돼 96년 체결된 CTBT협정 위반이 불가피했다”며 “이제 안보문제가 해결된 만큼 인도는 핵보유국 등과 CTBT 준수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CTBT 준수를 향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환영하면서도 미국의 제재 해제문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3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인도가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된다면 파키스탄은 CTBT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유엔본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