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방송은 30일 “오부치총리가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이 돈의 대한(對韓) 융자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이 자금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원재료를 구입하거나 설비투자를 할 때와 한국의 전력 가스회사가 해외로부터 원료를 수입할 때 결제대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지원자금은 한국의 정부계금융기관을 통해 융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한일(韓日)양국이 교섭중인 사항이지만 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자금지원액과 조건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에 앞서 5월 일본제품을 수입하는데 필요한 결제자금으로 일본수출입은행자금 10억달러를 한국에 지원키로 하고 현재까지 3억5천만달러를 대출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