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가 폭락…12년7개월만에 최저

  • 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15분


일본 주가가 30일 다시 폭락하면서 닛케이(日經)평균주가가 12년 7개월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도쿄(東京)증시에서는 오후장 중반까지만 해도 주가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폐장직전 급락, 닛케이주가가 전날보다 4백15.04엔(3.0%)이나 떨어진 13,406.39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일본이 거품경기로 접어들기 전인 86년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본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경제위기 및 일본금융불안 영향으로 이날 끝난 일본 기업들의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 중간결산결과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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