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東京)증시에서는 오후장 중반까지만 해도 주가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폐장직전 급락, 닛케이주가가 전날보다 4백15.04엔(3.0%)이나 떨어진 13,406.39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일본이 거품경기로 접어들기 전인 86년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본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경제위기 및 일본금융불안 영향으로 이날 끝난 일본 기업들의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 중간결산결과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