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각구성 지연…정국혼란 지속

  • 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15분


1일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가 취임한 지 20일이 지났으나 아직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등 러시아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6명의 부총리 가운데 1명이 임명되지 않았으며 24개부의 장관 중 9명이 확정되지 않았다.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8월23일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를 전격 해임하고 내각을 해산시킨 것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40일 동안 러시아에 정식 정부가 구성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프리마코프총리는 “비록 조각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29일 “9월중 세수가 목표치의 절반인 1백억루블에 불과했다”고 밝혀 정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실토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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