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베이징은 유별나게 더운 날씨가 지속돼 9월 초순의 평균 기온이 예년치보다 거의 3도가량 높았으며, 지난 6일에는 31.5℃까지 치솟기도 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러한 이상 더위에 대해 엘 니뇨 현상으로 중국 북부의 기류가 불안정해지면서 차가운 공기의 유입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에서는 이산화탄소 방출량 증가와 삼림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이상더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원래 가을철의 파란 하늘을 자랑해 왔으나 교통이 혼잡한 도시 주변의 순환도로 일대는 최근 몇 주일째 잿빛 안개에 덮혀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