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신문 코메르산트지는 지난달 30일 유리 마슬류코프 경제담당 제1부총리 등 옛 소련 시절 경제학자들이 입안한 내년 경제계획을 인용, 정부가 일부 부실은행을 국유화하고 통화량을 60% 가량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레이 코로트코프 정부대변인은 “이같은 경제계획은 8일 정부의 대책발표 때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보도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가 계획경제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자 세계은행의 조해너스 린 유럽중앙아시아 담당 부총재는 이날 “개혁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약속한 구제금융 60억달러를 전액 지급할 확실한 계획이 없다”며 지원철회 가능성을 비쳤다.
〈모스크바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