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쿠시네 보건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B형 간염백신이 다발성 경화증(MS)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11세 어린이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간염 예방접종은 4년전 시작됐다.
올해초 프랑스의 낭테르 법원은 B형 간염 백신이 2명의 다발성 경화증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판결했다.
문제가 된 백신을 만든 영국의 제약사 스미스클라인 비첨은 판결에 불복, 항소했으며 프랑스의 파스퇴르 메리외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랑스 법원의 판결이 전세계 1백여개국의 B형 간염 예방접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파리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