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訪日/간사이지역 만찬 연설요지]

  • 입력 1998년 10월 9일 19시 19분


이번 일본방문이 국민적 협력의 신시대를 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고비용과 저효율로 인해 아시아 인근국에 비해 여러분의 투자 대상지역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제정된 ‘외국인 투자촉진법’으로 외국인의 대한 투자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별 어려움 없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간사이 경제계가 한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비롯한 경제협력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이제 한일 양국이 21세기 정보화시대와 문화시대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나는 한국에 있어서도 일본문화에 대한 개방된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나는 우리 양국의 경제 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경제에는 재기를 위한 힘이 되어 주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이 앞으로 적극적인 구조개혁에 성공하여 일본과 함께 21세기의 새로운 동반자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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