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주일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번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주한미군의 지휘계통이 파괴되는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또 “이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의 미군기지가 새로운 미일(美日)방위협력지침에 따른 후방지원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실전지휘의 거점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일본내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동해에서 실시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는 한국군과 주한 주일미군이 참여하며 21세기를 겨냥한 신(新)전투시스템 실험 등이 예정돼 있다.
아사히는 또 “이번 훈련에는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실현을 위한 훈련과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처하는 연습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