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투자금 5천219억,LG텔레콤 입금 마쳐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56분


LG텔레콤(대표 이문호·李文浩)과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의 지분투자계약에 따라 투자금액 5천2백19억원이 모두 납입됐다.

LG텔레콤측은 18일 “이번 BT의 투자는 이달 1일 계약 체결에 이어 2주만에 투자 전액이 입금되면서 유상증자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됐다” 고 밝혔다.

BT는 이에 따라 LG텔레콤의 지분 23.49%를 확보, LG그룹에 이어 2대 주주가 됐으며 LG텔레콤 이사회에 2명의 이사와 사외이사 1명을 지명했다.

LG텔레콤은 “BT로부터의 투자 유치가 완료됨에 따라 기존 자본금 5천억원을 포함, 1조원이 넘는 자기자본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35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160%이하로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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