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탄핵청문회 내달 16일께 개최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42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섹스스캔들과 관련해 다음달 중순경 탄핵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의회 관계자들이 밝혔다.

법사위는 올해말까지 탄핵조사를 매듭짓겠다는 헨리 하이드 위원장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 3일 실시되는 중간선거가 끝난 뒤 협의를 거쳐 16일경부터 탄핵청문회를 개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청문회는 클린턴대통령의 위증 증인회유 사법방해 등 3가지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될 예정이며 증인으로는 모니카 르윈스키 전백악관 인턴, 섹스스캔들을 폭로한 린다 트립, 클린턴대통령의 개인비서 베티 커리,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 등이 채택될 전망이다.하원 법사위와 백악관은 이날 찰스 러프 백악관변호사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시퍼스 수석조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의 구체적인 일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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