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대 의대 부속병원은 22일 “8월하순 28세의 여성 백혈병환자를 상대로 실시한 탯줄피이식이 성공을 거둬 이 환자가 빠르면 24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탯줄피이식이란 적혈구와 백혈구 등 혈액을 만드는 조혈간세포(造血幹細胞)가 대량으로 포함된 탯줄피를 냉동보존한 뒤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환자에게 수혈해 조혈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
이 환자는 탯줄피를 수혈받은후 2개월간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거의 건강한 사람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탯줄피이식은 출산후 버려진 탯줄피를 동결보존했다가 녹이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적합할 확률도 골수이식보다 10배가 높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