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법원, 독극물 살포 옴진리교 前간부에 첫 사형선고

  • 입력 1998년 10월 23일 19시 37분


일본 도쿄(東京)시내 지하철에 독가스를 살포하고 교단을 이탈한 신자를 살해하는 등 큰 물의를 일으켰던 종교단체 옴진리교의 전간부에 대해 일본 법원이 처음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각종 범행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피고에 대해서도 사형선고가 내려질게 확실시된다.

도쿄지법은 23일 옴진리교 신자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사카모토 쓰쓰미(坂本堤)변호사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옴진리교 전간부 오카자키 가즈아키(岡崎一明)피고에 대해 “교단의 이익을 위해 변호사와 그의 처 및 어린아이까지 살해한 것은 잔학하기 이를데 없으므로 극형을 받아야 한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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