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는 이날 특별담화에서 “일본장기신용은행이 신청한 특별 공적관리(일시적 국유화)를 수용해 정부가 은행주식을 모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장기신용은행의 예금과 금융채권 등은 국가가 전액 보호하므로 예금자나 채권자에 대한 피해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앞으로 대규모 공공기금을 투입해 장기신용은행의 부실채권을 처리한 뒤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현 경영진은 모두 퇴진하며 정부가 임명한 새 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된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