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社 『싱가포르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 입력 1998년 10월 26일 19시 03분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파키스탄의 신용등급을 낮추는 한편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등급인하를 검토중이다.

무디스는 지난주 파키스탄의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외화예금은 ‘Caa3’에서 ‘Ca’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파키스탄의 지불유예 선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예금자들이 원금의 20% 이상을 손해볼 위험도 높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지난 주말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별도 성명에서 싱가포르은행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신용등급이 조만간 하향조정될 것임을 의미한다.

무디스는 “싱가포르 인접국들의 경제위기에 따라 이 나라 은행 자산의 질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뉴욕·싱가포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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