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륙,金대통령 방중 앞두고 「한국 붐」

  • 입력 1998년 11월 8일 19시 23분


11∼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전후해 한중(韓中) 양국이 공동 주최하는 문화체육행사가 잇따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붐이 고조되고 있다.

9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회의실에서 열리는 테마토크쇼인 ‘한중친선우호의 밤’은 양국의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 10명씩이 참가해 한중우호를 주제로 한 TV토론을 벌인다.

10일 밤에는 KBS와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이 공동주최하는 ‘한중방송문화교류의 밤’이 베이징의 중국극원에서 베풀어진다. ‘열린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두나라 유명가수 20여명과 무용수 80여명이 출연한다.

14일 밤에는 베이징 세기극원에서 김대통령 방중기념 한중합동음악회가 열려 양국 전통음악이 소개된다. 한국측에서는 김덕수사물놀이패와 명창 안숙선 김영임 및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중국측에서는 국립중앙민족악단이 각각 출연한다. 베이징도서관에서는 16∼20일을 한국영화주간으로 선정해 ‘아버지’ ‘접속’ ‘학생부군신위’ 등 한국영화 5편을 상영한다.

체육행사로는 김대통령 방중기간중 한중축구대표팀 친선경기가 베이징의 공인체육장에서 열리며 22일에는 상하이(上海)에서 한중축구정기전이 예정돼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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