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걸프지역에 배치된 수백기의 크루즈미사일로 공격하는 방안과 △걸프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해 전면공격하는 방안을 놓고 고려중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이라크에 동조적이던 러시아와 프랑스도 공격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중동을 순방중인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공격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걸프지역 국가들도 미국의 영공 및 기지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UNSCOM 소속 무기사찰단이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바레인 등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