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는 19명의 법률가와 역사학자들이 나와 클린턴대통령의 혐의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탄핵사유인 ‘중대한 범죄 및 비행’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주도해온 탄핵 청문회는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와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의 사퇴로 크게 힘을 잃어 하원이 청문회를 거쳐 탄핵추진 쪽으로 의견을 모으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하원의장 후보 선두주자인 보브 리빙스턴 하원 세출위원장은 8일 ABC 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인들은 선거에서 섹스 스캔들을 탄핵 사유로 보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시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