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경기침체가 화제가 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4.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경기침체가 부부의 정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는 21%가 “점점 정이 두터워진다”는 반응을 보여 “정이 약해진다”는 응답(4.9%)보다 훨씬 많았다.‘상대방의 어떤 성격이 힘이 되는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명랑함’(46.6%)이 으뜸이었고 다음으로 ‘인내력’(30.8%) ‘낙천적 사고’(29.3%) 등이 부부에게 힘을 주는 덕목으로 꼽혔다.
한편 가족동반 외식은 응답자의 35.6%가 “줄었다”고 답해 일본의 경기침체가 가정생활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일 쇼핑이나 남편의 용돈을 줄였다고 밝힌 사람이 조사대상의 3분의 1에 이르러 주부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