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에서 생산해 EU 회원국으로 수출하는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종료키로 결정, 2일 관보에 공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EU집행위가 삼성과 LG의 컬러TV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재심한 결과 덤핑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90년4월부터 부과해온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우전자는 EU집행위에 재심을 요구하지 않아 관세를 계속 내야 한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달 23일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종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