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0대에 첫 아이를 낳은 여성의 모유에 포함된 다이옥신은 허용기준치의 9배나 되는 등 ‘고령 초산부’일수록 다이옥신 검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東京)도는 1일 “25∼34세 출산여성 1백20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30일째의 모유를 채취해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첫 출산한 여성의 모유 1백g당 다이옥신 농도는 30∼34세의 경우 평균 72.8피코g(1피코g은 1조분의 1g), 25∼29세는 54.3피코g이었다.
일본후생성의 ‘섭취허용 기준치’는 체중 1㎏에 하루 10피코g 이하로 신생아 섭취량을 고려해 환산하면 30대 초산부의 모유에 포함된 다이옥신은 후생성 기준의 8.9배에 이른다.
둘째 아이를 낳은 여성은 30∼34세가 평균 45.2피코g, 25∼29세는 42.0피코g으로 초산부보다는 다이옥신 포함량이 적었으나 역시 기준치보다는 훨씬 높았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