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료단체 『치료목적 유전자 복제는 허용해야』

  • 입력 1998년 12월 9일 19시 42분


영국 정부의 의료자문기관이 인체 유전자 복제를 장기나 조직 이식 연구에 한해 허용해야 한다는 건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 건의가 인체 유전자 복제를 사실상 승인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인체유전학자문위원회(HGAC)와 인간수정 및 발생학기구(HFEA)는 정부에 제출할 공동 보고서에서 “치료 목적의 유전자 복제는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만 태아의 유전자 복제는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기구는 올 1월 영국정부로부터 유전자 복제 기술의 윤리성 문제에 관한 자문 요청을 받고 광범위한 조사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영국 보건부는 이 건의를 검토한 후 내년초 인체 유전자 복제 허용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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