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오전 한 때 전날보다 달러당 2엔 오른 1백16.65엔을 기록했다가 오후 들어 1백17엔대에 거래됐다.
미국이 대일(對日)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일본에 ‘엔화강세’를 촉구할 것이라는 관측,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조치가 임박했다는 소문,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에 이은 또다른 미국 헤지펀드(단기 국제투기자본)의 도산설 등이 ‘엔화 매입, 달러화 매각’을 부추겼다.
도쿄시장의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정부 및 재계에서 최근 일본경기의 회복을 예상하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엔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