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착 타이항공기서 콜레라균 검출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35분


아시아경기가 열리고 있는 태국을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타이항공 638편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오가와형 콜레라 균주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당시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65명을 포함, 모두 1백75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복지부는 현재 승객 명단을 중심으로 설사 환자 추적작업에 나섰으나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가와형 콜레라균은 국내에서 발견된 콜레라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어떤 혈청에 반응하느냐에 따라 오가와형 이나바형 히코지마형 등으로 분류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시아경기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는 콜레라가 유행 중”이라며 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