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가자지구 에레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 추가 철군과 팔레스타인 죄수의 석방문제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네타냐후 총리가 21일로 예정된 의회의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추가 철군할 경우 정부 내 강경파의 반발이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회담시작 후 두시간이 채 못돼 이스라엘측의 강경입장에 불만을 품고 회담장을 떠났다. 네타냐후총리는 전날 팔레스타인측이 팔레스타인헌장에서 이스라엘 적대조항을 폐기함에 따라 예정대로 요르단강 서안에서 철군하라는 클린턴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
회담이 끝난 뒤 클린턴대통령은 “중동평화과정이 다시 궤도에 진입했으며 3일간의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방문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에레즈(가자지구)AFP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