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값 또 상승…「올해의 아시아채권」선정

  • 입력 1998년 12월 22일 19시 40분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내년초에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할 것임을 발표한 뒤 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값이 크게 올라 가산금리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들이 외평채를 올해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채권으로 선정했다.

재정경제부는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가 미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8일 4.40%에서 21일 현재 3.60%로 0.80%포인트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4.65%에서 3.90%로 급락해 5월 8일 5년물 3.57%, 10년물 3.90%를 기록한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금융 전문지 IFR(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는 외평채를 ‘올해의 신흥시장 채권’과 ‘올해의 아시아 채권’으로 선정했다.

또 홍콩의 파이낸스 아시아지는 외평채 발행을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채권발행’이라고 평가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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