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8달러까지 떨어지는 사태도 각오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알리 살렘 알리 알사바 쿠웨이트 재무장관이 26일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올해 예산은 배럴당 10달러를 전제로 짜여져 있으나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99∼2000년 예산에는 8∼9달러로 계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웨이트는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99∼2000회계연도의 예산안에서 석유 수출에 따른 재정수입을 18억9천만디나르(62억6천만달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