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외국인을 위해 펼쳐온 인권활동과 지역에 뿌리를 내린 복지활동이 수상 이유. 특히 69년부터 교회안에 사쿠라모토(櫻本)보육원을 설립하고 국적 피부 언어에 관계없이 각국 어린이들을 ‘열린 마음’으로 교육해 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그는 수상소감 대신 재일동포 정책을 꺼내며 최근 그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획득문제’를 설명한다. 일본의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일동포에게 참정권을 주는 움직임이 확대된 데는 재일민단중앙본부의 조직적 활동과 함께 이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시민운동단체의 힘이 컸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