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회는 이날 이틀간의 특별회기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요구하면서 이라크 지도부에 대해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를 해제시키기 위해 아랍국들과 대화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단행된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국 수비대 고위 지휘자 등 이라크군 6백∼2천명이 사망했으며 이라크의 무기개발계획이 2년 늦춰졌다고 미 국방부가 8일 밝혔다.
앤서니 지니 미 걸프지역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공습의) 효과가 매우 컸다”면서 공화국 수비대 병력이 최고 2천명까지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습 이후 이라크 군부의 공공연한 반항과 일부 고위 장교의 처형 등 이라크 지도부내에 갈등의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라크 남부 육군 사단의 사단장 등 고위 군장교 여러 명이 명령불복종 혐의로 처형됐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워싱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