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뉴스위크는 올해 유망 신인 8명 중 한 사람으로 재미교포 릭 윤(한국명 윤성식·尹聖植·27)을 영화 및 예술분야의 ‘새 얼굴’로 선정 발표했다.
윤씨는 펜실베이니아대 워튼 경영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가에서 주식중개인으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딘 뒤 몇 달만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광고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인생의 진로가 바뀌었다.
그는 모델 활동 1년만에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패션의류업체인 베르사체와 폴로의 모델이 됐다. 올 가을 개봉될 스코트 힉스 감독의 ‘시더 나무 위에 내리는 눈(Snow Falling On Cedars)’에서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영화배우로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94년에 시작된 뉴스위크의 ‘올해의 뉴 페이스’는 영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96년), 차세대 줄리아 로버츠로 평가받는 귀네스 팰트로(94년) 등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신인을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