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IOC위원들의 뇌물수수사건과 관련해 “앞으로도 의혹이 불거지는 사안에 대해서는 곧바로 사문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다는 것이 IOC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가 조사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집행위원회 참석을 거부당했다는 것도 와전된 것으로 징계위원 결정 때만 불참했고 이후 회의에는 모두 참석했다”고 말했다.
징계자 결정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회장은 “자신의 이름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회의에는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상식적인 판단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IOC내에 윤리위원회가 구성돼 곧 윤리강령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3월 임시총회에서 사마란치위원장이 재신임될 것으로 확신하며 IOC내에 더 이상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