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세계화’를 주제로 하는 올해 포럼에는 40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한 총리 장관등의 지도자들과 세계은행(IBRD)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간부 및 재계와 학계인사 등 약 1천8백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유로화의 출범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중국 경제전망 등 경제문제와 △유전자변형식품 △연예산업의 장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회의와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 가운데 △영국의 고든 브라운, 독일의 오스카 라퐁텐, 프랑스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무엇이 세계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인가’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조셉 나이 미 하버드대교수 등이 참석하는 ‘미국 제국주의는 존재하는가’ △영국의 로빈 쿡, 독일의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과 자크 상테르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유럽은 세계의 슈퍼파워 역할을 해야 하는가’ 등이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또 세계 주요 자동차생산업체의 전문경영인들이 일제히 참석, 세계 자동차업계의 공급과잉 문제와 21세기 자동차산업의 위상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특히 메이커들이 공식 비공식 접촉을 통해 합병 및 전략적 제휴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세계 자동차업계의 빅딜 윤곽이 그려질 가능성도 있다.
〈다보스〓김세원특파원·금동근기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