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용등급 급락…『지급불능 가능성』

  • 입력 1999년 1월 27일 19시 07분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는 26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지급불능 가능성’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레알화 평가절하조치와 자유변동환율제까지 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4억달러 이상의 외화가 유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피치IBCA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도를 나타내는 장기 외화표시 채권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에서 지급불능 가능성 등급인 B로 내렸다. 또 레알화 표시 채권등급도 BB―에서 B로 낮췄다.

피치IBC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레알화 평가절하가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재정 통화정책상의 긴축강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권고했다.〈브라질리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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