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에페드린을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를 WHO에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에페드린을 원료로 제조되는 감기약이 WHO의 권장약품이 아닌데다 히로뽕을 만드는데도 쓰이기 때문에 WHO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럽 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당국자도 북한 조선제약총회사가 97년 8월 벨기에의 에스포사에 에페드린 20t을 주문했으나 벨기에 정부가 마약제조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수출을 불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