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는 95년 전세계 인구중 45%만이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2025년에는 6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시인구에 대한 식량공급이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경제학자이며 식량상품화 전문가인 올리비오 아르젠티 박사는 이날 열린 FAO회의에서 “21세기는 ‘도시의 세기’로 예상된다”며 이미 중남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권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젠티박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중남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이 곧 바뀔 것이며 앞으로 10년동안 도시인구는 두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FAO는 이에 따라 이미 97년에 식량의 도시 공급과 배분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수립에 착수했으며 2001년에는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FAO는 현재 8억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13억명 가운데 절반이 도시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로마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