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 사찰을 수락토록 하기 위해 일본정부에 대해 대북(對北)식량지원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국은 핵의혹시설에 대한 사찰대가로 북한이 요구하는 3억달러나 1백만t의 식량지원에는 응할 수 없지만 인도적 목적의 식량지원을 늘림으로써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식량지원에 일본의 동참을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