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표정]설날을 기다리나? 까치들의 「사열식」

  • 입력 1999년 2월 9일 19시 22분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우리우리 설날’을 꼭 일주일 앞둔 9일 경기 김포시 월곶면 농가에 까치가 날아들었다. 벌써 ‘까치까치 설날’을 쇠려고?

김포와 강화 일대 축산농가에서는 까치가 한 번에 2백∼3백 마리씩 몰려다닌다. 서식환경이 좋은 탓.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농민들에게는 ‘천만의 말씀’. 농작물을 해치고 소의 사료를 훔쳐먹는 까치가 전혀 반갑지 않단다.

<서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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