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株 투매, 뉴욕증시 폭락

  • 입력 1999년 2월 10일 19시 36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9일(현지시간)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 온 인터넷 및 신기술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크게 떨어졌다.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주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이날 94.13 포인트(3.9%)가 떨어진 2,310.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5일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도 158.08 포인트(1.7%)가 급락해 9,133.03에 폐장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1,216.14포인트로 27.63 포인트(2.2%)가 폭락하면서 작년 10월1일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최근의 금리동향과 인터넷 관련주 및 기술주들의 과도한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주가하락은 이미 예견돼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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