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11일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무역장벽을 제거해 나가는 방향으로 올해 무역정책의 틀을 짤 것”이라며 “일본시장 접근문제 등 무역현안 분야를 해결한 뒤 새로운 천년(밀레니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 하원 세출위 무역소위 증언에서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차별적 수입규제에 대한 WTO의 판정에 오히려 ‘차별적인 조항의 강화’로 맞서는 등 WTO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들 국가가 WTO규정을 준수할 때까지 수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물릴 방침”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