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농산물 95% 10년內 유전자변형물질 함유』

  • 입력 1999년 2월 18일 19시 57분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이 수출하는 농산물의 95%가 유전자변형물질(GMO)을 함유할 것이라고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17일 전망했다.

이에따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1백3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리고 있는 GMO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은 GMO에 대한 국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산물 수입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마련될 문서에 GMO 관련 농산물의 안전 문제에 비중이 두어져야 한다면서 GMO 관련 제품에 대한 각국의 통제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은 회의 문서에 GMO 관련 농산물이 수확을 대폭 늘리는 등 인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GMO 관련 국제무역은 지난해 연간 3백억달러규모에 이르렀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4천6백만t의 GMO 관련 농산물을 수입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도 1천3백80만t을 수입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카르타헤나(콜롬비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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