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식통들은 평화회담이 실패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타결시한 종료후 48시간내에 신유고의 세르비아계 군사목표물을 공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서방의 포격을 받더라도 우리는 코소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캐나다 외교관과 영국대사관 지원요원이 19일 베오그라드를 떠나기 시작했고 미국도 외교관 철수준비에 들어갔다. 영국과 프랑스도 독일에 이어 신유고 거주 자국민에게 즉각 철수를 지시했다.
코소보에 파견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조사단 1천3백명도 20일밤 또는 21일 철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측 협상중재자인 크리스토퍼 힐은 19일 밀로셰비치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를 급히 방문했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과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도 랑부예를 방문해 막바지 중재노력을 펼쳤다.
프랑스 등 ‘6개국 접촉그룹’은 세르비아계 및 코소보의 알바니아계에 △NATO군 3만명 코소보 주둔 △휴전기간 3년 △알바니아계에 자치권 부여 △알바니아계 무장조직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 등 최종 타협안을 제시하고 수용을 촉구했다.
〈랑부예·베오그라드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