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평화협상 타결 가능성 높아

  • 입력 1999년 2월 21일 16시 55분


신유고연방 코소보주 분쟁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이 20일 정오(한국시간 오후8시)로 시한을 넘겼으나 서방진영이 시한을 연장함에 따라 극적인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파리근교 랑부예에서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의 한 외교관은 6개국 접촉그룹 장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무력사용을 피하기 위해 협상시한을 연장, 신유고연방측과 알바니아계 코소보 반군측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도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프랑스 영국 등의 외무장관들이 밀란 밀루티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 및 코소보 반군측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밀루티노비치 대통령은 ‘최소한의 합의 도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NATO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전투기를 신유고 주변에 증강 배치하는 등 공습준비를 갖췄다.〈랑부예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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