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KEDO 사무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앞으로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일어나면 완공시기가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수로 건설이 늦어지는 것은 경수로 건설자금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한일(韓日) 양국과 KEDO사이의 협정체결이 늦어지고 있어 두나라 국회에서 협정승인절차도 안 끝나 아직 경수로 본체공사조차 착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쿄신문은 “경수로 완공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노동당과 군을 중심으로 경수로 건설계획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은 북한에서 한층 반발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