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는 22일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준비중인 보고서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다 포함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해 미국의 향후 대북정책에 군사조치 등 비상대응책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99년도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이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대북관계의 ‘한계선(Red Line)’을 설정하고 마련중인 이른바 비상대응책에 군사조치도 포함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한계선’을 넘었을 경우에 대해 미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